감사원, 11월초 우리금융지주 대대적 감사 착수

입력 2010-10-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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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금감사국 3개과 40여명 직원 투입예정

감사원이 민영화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내달 초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감사원 측은 12일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에 감사를 하지 않으면 할 기회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에 지원된 공적자금은 출자 9조4000억여원, 출연 3조3000억여원 등 모두 12조7000억여원으로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투입에 필요한 재원 마련차 발행한 예보채의 이자지급액까지 합하면 18조∼19조원 규모에 달한다.

감사원은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2년마다 맺는 경영이행약정(MOU)의 이행 적정성 여부,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절차상의 문제 등에 대해 감사를 할 계획이며 경남은행에서 수천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감사를 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감사에 이르면 내달 초 금융기금감사국 3개과 40여명의 직원을 투입, 본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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