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섬유아세포 이용 여드름 흉터 치료제 출시

입력 2010-10-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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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최대 1400만원짜리 큐어스킨 개발

▲12일 큐어스킨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큐어스킨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엔자임)

세계 최초로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이 출시된다. 자가섬유아세포 흉터치료제가 식약청 승인을 받은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12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이 제품의 원리는 의료진이 환자의 피부 조직을 채취해 섬유아세포를 배양시킨 뒤 환자의 피부에 투여하면 여드름 등으로 움푹 파인 흉터가 치료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큐어스킨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자신의 생체 메커니즘에 따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 또한 최소 4년 이상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의 가격은 1㎜ 주사 3회에 700만원, 얼굴 전체 주사에 1400만원이다. 강동호 대표이사는 “큐어스킨을 한 달에 300~400케이스, 일 년 5000케이스 이상 시술 예정”이라며 “연 700억원이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어스킨 출시로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 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큐어스킨의 치료 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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