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황장엽 1등급 국민훈장 추서

입력 2010-10-12 13:56수정 2010-10-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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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서 후 국립현충원 안장 가능성도 커

행정안전부는 12일 내부 검토를 통해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1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오후 황 전 비서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직접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상훈법에 명시된 훈장은 국민훈장, 수교훈장, 산업훈장, 새마을훈장, 문화·체육훈장, 과학기술훈장 등으로 모두 5등급으로 구분되며 국민훈장이 추서되면 국립묘지 안장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인에 대해 국립묘지 안장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바 있으나 탈북자단체를 중심으로 황 전 비서의 시신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과거 아웅산 사건 희생자 중 1등급 훈장을 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된 전례가 있어 황 전 비서도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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