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 라이벌전, 상암벌 달군다

입력 2010-10-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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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닷컴 / 연합뉴스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12일 오후 8시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개월여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양 국가를 대표하는 국내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동하는 이 경기는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격돌했던 경기에서는 한국이 박지성과 박주영의 골로 2-0완승을 거뒀다.

지난 7월에 끝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을 영입한 일본은 이번 대결을 설욕의 기회로 보고 있다. 혼다 케이스케와 엔도 야스히토, 카가와 신지가 버티고 있는 중원은 막강전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지난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펼쳐진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조광래호는 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무릎통증으로 결장이 예상되지만 이청용과 기성용, 윤빛가람 등을 앞세워 중원 싸움에 나선다. 베테랑 이영표와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홍정호등이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사진)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미드필드 싸움과 수비조직력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몸싸움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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