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4일 개막 하이트컵 챔피언십 출전

입력 2010-10-12 10:19수정 2010-10-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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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33)가 2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클래식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박세리는 오는 14일부터 4일간 블루헤런GC(파72. 6,582야드)에서 열리는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에 출전한다. 박세리는 2008년 이 대회에 출전해 1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서희경(24.하이트)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올해 나란히 2승을 올린 양수진(19.넵스), 안신애(20.비씨카드), 이보미(22.하이마트)가 3승 도전에 나선다.

▲양수진

일본여자프로골(JL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미정(28.진로재팬)과 LPGA투어 상금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송희(22.하이트) 등도 모처럼 국내 선수들과 그린전쟁을 벌인다.

▲이보미

또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34), 김주미(26. 이상 하이트), 유선영(24) 등이 오랜만에 고국 무대를 찾는다. 또한 ‘미키마우스’ 지은희(24.PANCO)는 지난달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서희경은 “지난 연휴기간 동안 쉬면서 몸 관리를 했다. 너무 잘 먹어서 살도 붙은 것 같다. 매 대회마다 마음은 편한데 마지막에 집중을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부진고리를 끊고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우승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세리는 “2년 만에 다시 하이트컵에 출전하게 됐다. 너무 오랜만이어서 설레고 또 대회장에서 국내 팬 여러분과 만날 것을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된다”며 “기량이 뛰어난 후배들과 함께 나 역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채리티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하이트컵 챔피언십은 출전선수들이 상금의 5%인 3천만원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황우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신애
▲서희경

지난주 하이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선두에 나선 양수진은 “대회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메이저대회라 더욱 욕심이 난다.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도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내걸었다. 갤러리에게는 방석과 우산을 지급(선착순)하며 대회장에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갤러리에게 무제한 제공한다.

또한 우승자 및 우승 스코어 맞추기 등의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유명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갤러리 경품 1위에게는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아반떼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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