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화 강세로 1120원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112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48분 현재 7.5원 오른 112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124.0원으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폭을 넓히고 있으며 장 초반 1125원선을 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의 오름세는 간밤에 유로화와 엔화가 밀리는 반면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고용시장 부진에 자극을 받아 조만간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외환시장의 단기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달러 약세에 대한 차익 실현을 위해 유로화나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화를 사들이며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달러화가 그동안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조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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