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공식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이 예전에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본과의 평가전에 대비 박지성을 2선 미드필더로 내세우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박지성의 통증 부위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라서 더 걱정된다"며 "만약 지금부터 무리하면 아시안컵 출전에도 지장이 있을 것 같다. 대표팀 주치의와 상의해 이번 경기를 포기하는게 앞으로 대표팀에서 박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4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박지성은 지난해 10월에도 세네갈과 평가전에 풀타임을 뛰고 나서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한동안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의 대체자는 윤빛가람(경남)이 될 전망이다.
조 감독은 "박지성의 빈자리는 윤빛가람이 대신할 예정"이라며 "박지성과 비교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해 좋은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