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전북 무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군의 요직과 교통부장관, 농림수산부장관 등을 거친 뒤 1993년 문민정부 초대 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민자당 총재상임고문을 거쳐 199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으로 취임하면서 경제계로도 발을 넓혔다.
2002년부터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 2008년에는 숭모회 명예이사장직을 맡았으나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대외활동을 삼가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섭 여사와 아들 규선, 규용, 규완씨, 딸 정숙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연락처 02-3410-6917, 6929, 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