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조영택 "라응찬 차명계좌 50억말고 더 있다"

입력 2010-10-11 11:29수정 2010-10-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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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11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계좌 액수가 50억원 말고도 더 많은 차명계좌가 있다"고 밝혔다.

조영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라응찬 회장이 자문료 5억원에 대해 변호사비 2억원, 나머지 3억원은 모처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라응찬 회장이 신한캐피탈을 통해 가야CC에 50억원 규모로투자거래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내부자 거래"라며 "금융기관 임직원이 부당이익을 발생시켰다면 이에 합당한 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이백순 행장이 지난해 유상증자 당시 일본 주주들에게 실권주를 배정하는 대가로 5억원의 자금을 받은 문제에 대해 "40여차례 오사카 지점장과 비서실장을 통해 개인금고에 충당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백순 행장은 비서실장에게 본점 영업부 금고와 서울파이낸셜센터 지점의 개인금고에 이 자금을 저장해놨다"며 "이백순 행장은 기여금이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공금으로 회계처리를 했어야 하기 때문에 이는 뇌물수수와 마찬가지"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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