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로는 처음으로 중국산 배추를 들여온 롯데마트에 품질 불량으로 소비자들의 환불이나 교환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판매직원에 따르면 중국산배추의 품질불량으로 지난 10일 판매한 배추의 15% 정도 물량에 대해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했다.
서울역점의 경우 지난 10일 285망(1망당 3포기) 중 전량이 판매됐으나 이중 43망 정도에 대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했다는 것.
이와 관련 롯데마트 관계자는 “서울역점의 경우 지난 9일 6-7포기의 환불 사례가 있었으나 10일에는 한 건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중국산 배추 3만포기를 들여와 판매를 하고 있는 롯데마트의 배추 인기는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다. 지난 9~10일에는 배추를 사려는 고객들이 긴 줄을 서고 마트 측에서 행사를 벌였으나 11일 오전에는 찾는 사람의 발걸음도 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롯데마트측은 중국산 배추의 품질불량으로 소비자들의 환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3만포기를 들여와 판매했으며 추가로 10만포기를 더 수입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