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장이 요동치면서 수출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자산주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퍼개미 박영옥씨가 한 강연회에서 태평양물산, 조광피혁등에 대해 추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1일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개인투자자`슈퍼개미`로 유명한 박영옥 씨(스마트인컴 대표이사·사진)가 지난 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강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수출주들이 지고 앞으로는 자산가치주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한 발언이 전해지면서 자산주들이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 이슈인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원화도 절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환율 하락기에는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고 특히 자산가치주가 재평가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목받을 자산주로 한국전력, KT, 태평양물산, 조광피혁등을 꼽았다.
박 대표는 "국제회계기준(IFRS)가 내년 도입될 경우 한국전력의 자산재평가로 인한 차익은 22조원 발생, 내년 7월 전기요금 연료제 연동제 도입으로 정부 규제까지 완화되면 주가는 10만원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몇백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KT도 자산주로의 가치가 부각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도 자산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페이퍼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군산 구암동 토지가치가 무려 3100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시 1조원이 넘으며 현재 시가총액이 760억 대비 150여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