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하이마트골프 역전 우승

입력 2010-10-10 15:59수정 2010-10-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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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19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수진은 10일 전남 장성군 푸른솔골프장(파72ㆍ65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5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둔 양수진은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 시즌 상금 4억3248만원이 돼 상금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다승 부문에서도 이보미(22ㆍ하이마트), 안신애(20ㆍ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1위에 합류했다.

2라운드까지 이보미에 1타 뒤진 2위였던 양수진은 이보미가 초반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쏟아내며 흔들린 덕에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나갔다.

안개 탓에 샷건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양수진은 1타 차로 따라붙던 이보미가 13,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진 덕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승기를 굳히는 듯하던 양수진은 홍란(24ㆍMU스포츠)이 역시 16번 홀 버디로 1타차로 따라 붙었지만 우승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수진은 18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샷건 방식에 따라 18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7번홀(파4)에서 끝낸 홍란이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미 양수진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뒤였다.

한편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1타를 잃어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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