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인수설 부정 안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인수와 관련 인수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9일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대놓고 연애한다는 사람치고 결혼하는 것 못봤다”면서 “소문 내놓고 제대로 하는 것 못봤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소금융에 대해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 2년후 대손이 나오는 게 문제로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신용사회를 깬다고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구조조정과 관련 “기업문화를 어떻게 고치느냐인데 내 식구를 자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 은행이 합병한 일본 모은행에 갔더니 6명이 서 있더라”라면서 “하지만 미국은 된다. 그게 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환율 분쟁에 대해서는 "중국 인민은행장을 만났는데 독립성을 꺾이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니까 너희가 싼 중국제품을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비인기종목 지원 필요성을 들어 핸드볼을 다시 부활하려고 한다면서 하나고등학교에 대해 주말마다 학교에 간다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