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내년 100명 수준만 선발”
어윤대 KB지주 회장이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어윤대 회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년이 2~3년 정도 남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금을 받고 퇴사 이후를 준비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면서 “그냥 내보내는 게 아니라 다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산하 보험회사가 있는데 보험설계사로 일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면서 “그런 저런 일자리를 다 합친 수가 2000개 정도 돼 인원을 할당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신입사원 선발에 대해서는 “내년엔 100명만 뽑을 것”이라면서 “예년 600명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청와대에서는 청년 실업 문제로 고민이 커 싫어하겠지만 사람을 내보내면서 새로 뽑는다는 건 아이러니”라면서 “최소한의 인원만 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싱가포르 dbs 은행과는 만나지만 남아공은 가지 않는다면서 런던에서 SC지주와 만날 것 같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어 회장은 “G20회의 때 정부는 환율 이슈를 피해가고 싶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으로 환율을 주제로 얘기하진 않겠지만 스쳐가는 방식으로라도 분명히 토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