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6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 주식펀드도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균 0.37%의 수익을 냈다. 6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큰 상승탄력은 받지 못한 한 주였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21개)가 1.71% 오르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주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과 함께 펀드 성과도 가장 좋았다.
반면 지난주 3.63%의 수익률을 거뒀던 중·소형주 펀드(15개)는 0.13% 손실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과 차익실현 욕구 탓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펀드(513개)는 0.12% 상승하며 더딘 모습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39개)는 0.92% 올랐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징지수(주식)'펀드가 5.54%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은행업종 비중이 주식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 7위에 그쳤지만 이번 주에는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이어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주간 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IT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펀드는 2.05% 하락하면서 주간 수익률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