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인플레에 골머리

8%대 물가 문제...인플레 안정 급선무

'제2의 중국'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물가상승률이 진정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트남이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물가상승 관리 노력이 수반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최근 보도했다.

풍 꾸억 히엔 베트남 국회 재무예산위원회 의장은 "7~8%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문제"라면서 "올해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인플레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국가들의 인플레율이 2~3% 수준"이라면서 "이들은 지나친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이 지난 수년간 인플레 목표를 7~8%로 잡아왔다"면서 "이에 대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회 상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경제목표인 8%대의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7% 기록 등 대부분이 달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7.0~7.5%, 물가상승률은 7%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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