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10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7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서울을 동북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경영자들로부터 정책 조언을 듣고자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의 자문기구로 위원 23명과 자문역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총회의 주제가 '아시아 도약의 시대, 서울의 기회와 도전'인만큼 기대가 크다"며 "총회에서 서울의 발전을 위한 좋은 방안이 많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서울에 모인 국내외 자문단을 환영하고 서울을 세계 TOP5 반열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SIBAC 의장 대행을 맡은 치온림 싱브리지 인터내셔널 회장 등 자문위원과 자문역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서울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열리는 패널 토론 1세션에서는 '서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재편방안'을 주제로 정문건 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이 서울을 10년 내 세계 5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마틴 브루드뮐러 바스프 이사회 이사와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증권 회장,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서울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미래 지식기반사회 성 주류화 도시 정책을 통한 서울의 성장방안'을 주제로 한 2세션에서는 조은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양성평등 선도도시 서울의 여성 정책' 등을 소개하며, 니콜라스 C.월시 차티스 부회장, 리차드 M.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이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