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6.1%"...9월 전망치 유지

입력 2010-10-06 23:39수정 2010-10-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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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8%로 상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달 발표와 동일한 6.1%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보다 0.2%p 상승한 4.8%로 예상했으며 지역별로는 선진국은 2.7%, 신흥국은 7.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하반기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IMF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지난 9월 발표한 수치와 동일한 2010년 6.1%, 2011년 4.5%로 전망했으며 세계경제는 2010년 4.7%, 2011년 4.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올해 미국이 2.6%, 유럽은 1.7%, 일본이 2.8% 등 소폭의 상승세가 전망됐으며 싱가포르 15%, 중국 10.5%, 인도 9.7%, 대만 9.3% 등 아시아 중심의 신흥국들은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고정투자의 증가 속에 제조업 성장과 무역 증가로 올해 상반기 중에 회복세를 지속했으나 글로벌 불균형으로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유로 국가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악화시켰지만 급격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 지역의 과도한 국가채무에 따른 재정위기와 은행의 부실이 금융부문의 위기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앞으로의 정책과제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질 경우 재정 건전화 조치를 내년으로 연기, 당분간 경기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부실은행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과 투명한 금융규제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IMF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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