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2014년 ITU 전권회의 유치는 한국에서”

입력 2010-10-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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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5일(현지시각) 까미노레알 호텔 리셉션장에서 ITU 192개 회원국 500여명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페르난도 보르혼 피게로아(멕시코) 전권회의 의장, 하마둔 뚜레(말리) ITU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ITU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4년 전권회의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지난 1989년부터 연속 5회 ITU 이사국으로 선출된 한국이 계속해서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번 ITU 이사국 선거에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축사에 나선 페르난도 보르혼 피게로아 전권회의 의장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한국의 전권회의 유치 추진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은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한국이 전권회의를 유치하고자 한다는 사실에 각국 대표단들이 대단히 만족해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 이어 줄리우스 제나코프스키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을 차례로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최 위원장과 제나코프스키 위원장은 ICT 분야에 있어 방통위와 FCC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방통위와 FCC간 ICT 분야 MOU 체결을 제안했다.

이에 제나코프스키 위원장도 환영의사를 표명했으며 향후 실무진 간에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한편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2014년 전권회의 유치를 위해 ITU 사무총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14년 ITU 전권회의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국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결정은 10월 셋째주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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