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50% 싼 시프트 청약접수 '스타트'

입력 2010-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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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매입형 시프트 공급예정 목록(자료=부동써브)
이달 공급되는 서울지역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가운데 재건축 시프트의 경우 동일 단지의 전세시세 보다 최고 3억원까지 저렴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내의 가격으로 공급되는데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중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시프트의 경우 같은 단지 내 전세시세보다 최고 50%까지 저렴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6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시프트 중 재건축매입형 67가구의 공급가격을 조사한 결과 같은 단지 내 전세시세보다 최고 5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공급되는 ‘반포자이’ 시프트는 2억8670만원에 공급된다. 현재 전세시세는 4억9000~5억원 수준으로 시세대비 41~43% 저렴한 가격이다. 인근 ‘래미안퍼스티지’는 2억9300만원에 공급된다. 전세시세인 5억5000~5억9000만원 대비 최고 50% 저렴한 가격이다. 두 곳 모두 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학군이 우수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선호도가 높은편이다.

강남구 역삼동에선 진달래 2~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그레이튼’이 시세대비 최고 35%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지하철분당선 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공원, 역삼중학교 등이 있다.

양천구 신월4동에서는 ‘양천롯데캐슬’이 시세대비 최고 35% 저렴한 1억168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에 강서초, 신강초, 오솔길공원 등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신월나들목이 가깝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청계한신휴플러스’가 시세대비 24~28% 저렴한 1억4480만원에 공급된다. 기존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천호대로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농뉴타운이 가깝다.

재건축매입형 시프트의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 1년 미만은 2순위다. 신청가구의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 월소득의 100%이내(4인가구 기준 422만9120원)여야 하고 일반공급 입주자는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 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등에 가점을 부여해 높은 점수 순으로 선정한다.

우선/특별공급으로 입주하는 방법도 있다.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2차’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는 우선/특별공급으로 총 20가구를 공급한다. 우선공급은 노부모부양(2가구), 3자녀이상가구(8가구),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4가구)이고 특별공급은 신혼부부(6가구) 유형이 공급된다.

재건축매입형 시프트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심 내 재건축단지에서 소량 공급돼 희소가치가 높은 주택이다. 워낙 공급물량이 적어 청약경쟁이 치열하지만 당첨될 경우 같은 단지 내 주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6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재건축시프트 단지들은 현재 대부분 전세물건이 귀하고 전세시세 역시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무택세대주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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