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6일 오후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다. 한-EU FTA는 양측 의회의 비준을 거쳐 내년 7월 잠정 발효될 예정이다.
한-EU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헤르만 판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한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 7월1일 협정 잠정발효를 목표로 의회 비준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 EU의 GDP는 16조4000억 달러로 미국보다 큰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이며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788억 달러에 달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재작년 기준으로 EU의 평균관세는 5.6%지만 잠정 발효 이후 전체품목의 97.3%, 2013년말까지 99.4%의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