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코치는 미셸 콴 형부

입력 2010-10-06 09:11수정 2010-10-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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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겨 여왕’김연아(20.고려대)의 새 코치로 미국의 피터 오피가드(51)가 선임됐다. 김연아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피가드 코치를 소개했다.

오피가드는 세 번에 걸쳐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부문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 베테랑 선수 출신으로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조를 이뤄 각각 동메달을 따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오피가드는 그동안 수많은 유명 선수들을 가르쳤고 현재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미셸 콴의 언니인 부인 카렌 콴과 함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피터오피가드 코치와 만난 김연아는‘새 코치 선임’으로 인한 고심을 한시름 덜게됐다. 앞서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양측은 누가 먼저 결별을 통보했느냐는 문제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게다가 오서코치가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아리랑’으로 피쳐링 했다고 폭로해 상황은 점입가경으로 들어섰다.

이러한 껄끄러워진 4년간의 사제지간의 관계로 마음고생을 했던 김연아는 지난달 초 오서코치와 함께 했던 훈련의 본거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옮겼다. 그동안 그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에서 주 6일 훈련을 실시해왔으며 최근 로스앤젤레스 아이스 쇼에서 미셸 콴과 함께 환상적인 듀엣 공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댓 스포츠 측은“ 새 코치와의 만남으로 김연아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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