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정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는 가칭 '4대강사업 조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4일 오후 창원의 한 식당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나 4대강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4대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서로 소통할 협상 테이블이 없다며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구인 4대강사업 조정협의회의 구성을 제의했고, 이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질 기자회견에서 조정협의회 구성 문제를 공식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