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4대 연기금의 부채규모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의 4대 연기금 부채에 대한 지적에 대해 "4대 연기금의 부채 규모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투명성을 높이고 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며 이런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납 세금 징수 방법에 대해서는 "상습 체납 업무는 공무원만 할 게 아니라 민간의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민간 채권 추심을 맡으면 훨씬 효율적이라는데 동감한다"면서 "국세를 체납하는 사람에게 프라이버시 보호는 말이 안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