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집갑 더 떨어져야 된다" 51%

입력 2010-10-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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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은 주택가격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8.29 부동산 정책’을 내놨지만 이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각해 효과가 나타나기엔 역부족인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51.6%가 “주택가격이 하락해야 한다”(크게+다소)고 응답했다.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금융기관 자율에 맡기는 등 집값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많은 국민은 여전히 집값이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응답자 중 ‘현 수준 유지’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총 76.8%의 응답자가 아직 집값이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반면 ‘상승한다’(다소+크게)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7.7%에 머물러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주택가격이 하락해야다는 의견은 20~30대 젊은 계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 집을 구매하지 않은 30대(58.3%)가 현재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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