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가 5일 실시되는 가운데 주요 쟁점으로 4대강 입찰담합 조사 지연 문제가 부각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국회의원은 "공정위가 4대강 턴키공사(일괄설계시공입찰) 사업자 선정과정을 조사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조사중이라는 답변으로 결과 발표 시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정호열 공정위장은 지난해 10월 18일 실시한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4대강 공사 입찰금 차이가 적은 점에 대해 상당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 전반적인 조사를 하겠다.”며 다음날 턴키 입찰관련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4대강 사업 공사 입찰담합 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지만 검토 중에 있어 조치내역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다며 이번 국감에서 서면조사와 실질 조사내역 공개를 하지 않았다.
정위원장 역시 국감에 출석해 “(담합 조사는)모니터 중입니다” 라는 답변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