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白, 대구시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

유통 3사 중 유일하게 백화점 없어...경영진 강한 의욕

신세계백화점이 대구시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대구시가 지난 1일 마감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했다.이번 공모에 참여한 업체는 신세계를 비롯해 대구지역 종합엔지니어링 업체인 동우E&C, 부동산개발업체 덕인 C&D, 도농 등이다.

이번 사업은 KTX 동대구역 남측 지역 신천동 329-3 일대 3만7000㎡에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자에 선정되면 신세계는 이곳에 백화점과 전문 쇼핑단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천동에 분산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곳으로 옮기고 KTX와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모든 육상교통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는 백화점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지역에 백화점이 없으며, 그동안 수성구 등을 중심으로 백화점 용지를 물색해왔으나 마땅한 입지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경영진은 이번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에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센터와 상업 업무 문화 등 지원시설이 모두 다 들어서 초대형 점포개발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구시는 5일 참여업체로부터 사업계획을 들은 뒤 사업자를 선정하고 국토해양부로부터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지정을 받아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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