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라멕스 매물 관심 확대

올해 주가 50% 이상 급등

▲파디 간도르 아라멕스 설립자 겸 CEO.(아라비안비즈니스)
해외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운송업체 아라멕스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아라멕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함에 따라 UAE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소유 지분 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탓이다.

아라멕스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23디르함(약 684원)으로 마감, 2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두바이 금융시장 종합지수(DFMGI)는 올해 들어 6.6%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적이다.

아라멕스는 아랍권 최초로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회기능을 수행하는 UAE 연방평의회는 현지 일부 기업들에 대해 현재 49%인 외국인 소유 지분 한도를 늘리는 법 규정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은행인 알말캐피탈의 자헤드 초우두리는 "석유 및 가스 회사와 은행들이 현재 외국인 소유 지분 한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서도 "교통, 건강, 교육, 건설, 부동산 등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환영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한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라멕스는 세계 최대 항공 물류업체 페덱스, 유럽 운송업체 TNT 등의 인수대상으로 부상했다.

걸프메나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하이삼 아라비 최고경영자(CEO) 겸 펀드매니저는 "아라멕스가 건실한 펀더멘털을 갖춘 탄탄한 기업"이라면서 "UAE 기업들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일 만한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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