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6% ‘올 하반기 이직 계획 있다’

입력 2010-10-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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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0.6%가 ‘올 하반기 구체적인 이직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이 52.7%로 여성 직장인 48.9%에 비해 다소 많았고 경력 년차별로는 △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 직장인들이 이직을 생각하는 비율 63.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력 1년 이상 ~ 2년 미만 59.6% △경력 5년 이상 ~ 7년 미만 직장인 58.9% 등의 순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 6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견/중소기업 52.8% △대기업 44.2% △공기업 41.3% 순이었다.

이직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는 △낮은 연봉이 24.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다음으로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 15.2%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12.7%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 12.3% △비전 없는 회사에 대한 불안 12.2% △복지수준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 10.9%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 5.6%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21.5%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중소기업 직장인은 낮은 연봉을 꼽은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향후 이직하고 싶은 기업은 △중견/중소기업이 27.5% △대기업 26.6% △공기업 25.7% △외국계기업 20.1% 순이었다.

특히 공기업 직장인들은 다시 공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응답이 61.3%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기업 직장인들 역시 다시 대기업을 원한다는 응답이 56.9%로 많았다. 반면 중견/중소기업의 경우는 중견/중소(35.2%), 대기업(22.7%), 공기업(22.0%), 외국기업(20.0%) 순으로 특정 기업형태에 대한 선호도 없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직 시 선호하는 업종 및 직무분야에 대해서는 이전회사의 동종업계에서 같은 직무로 이직하고 싶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아 안정적인 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다른 업계의 같은 직무 25.7% △동종 업계의 다른 직무 24.7% △다른 업계의 다른 직무 20.3% 순이었다.

경력별로는 △2년차 미만 직장인들의 경우 이전 회사와 다른 업계의 다른 직무로 이직을 가장 선호했지만 △경력 3년 이상~7년 미만의 경우는 다른 업계의 동일한 직무 △경력 7년차 이상은 동종업계의 동종직무로의 이직을 원하는 경향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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