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前 KB금융지주 사장이 현대카드 고문으로 복귀했다. 지난 7월29일 금융권을 떠난지 2개월여만의 복귀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김 고문은 경영자문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김 고문은 지난 2008년 KB금융지주 출범 당시 초대 사장을 맡았으나 지난해 KB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과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K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7월 사표를 냈다. 현대카드 고문직은 2개월만의 금융계 복귀다.
김 고문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은행감독원 검사국,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