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바즈, 중국 오리요리 진수 '전압석' 행사 열어

입력 2010-10-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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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뷔페 비즈바즈는 오는 27일까지 중국 오리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전압석(全鸭席)'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전압석이란 오리로 백여 가지가 넘는 요리로 구성한 대규모 연회를 말하며 북경의 베이징덕 전문점 ‘전취덕’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오리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압,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중국은 일찍부터 오리 요리를 발달시켜 왔다. 중국에서 오리를 한자로 압(鴨)이라 하는데 새(鳥) 중의 으뜸(甲)이라는 뜻이다. 역사상 최고의 미식가였던 청 건륭제도 13일 동안의 연회에서 오리고기를 7번이나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중국에서 오리 요리의 맛과 위상을 알 수 있다.

특히 베이징 덕은 오랜 시간 여러 번 양념을 발라가면서 구워내어 만드는데 바삭한 오리껍질을 밀전병, 파와 함께 싸먹는 것으로 중국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의 총애를 받은 장역지의 음식 사치에서 시작됐다고 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청 말의 서태후를 비롯해 모택동, 등소평도 즐겨먹었을 정도로 중국 오리 요리뿐 아니라 베이징을 대표하는 요리로 자리 잡았다.

비즈바즈에서는 이번 ‘전압석’ 행사에서 베이징덕을 비롯해 오리 다리살 바비큐, 자연송이 오리 가슴살, 오리 고추 잡채 꽃빵, 훈제 오리 가슴살 냉채 등 다양한 오리 요리를 선보인다.

비즈바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조선호텔 직영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으로 400석의 널찍한 공간에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주방장들이 한, 중, 일, 양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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