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먹구름' 여전

고급 아파트 공급과잉에도 가격 상승

베트남 주택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 일간 탄니엔은 최근 고급 아파트의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급 아파트 제공이 풍부한 반면 실수요가 매우 낮아 상당수의 개발사들은 비용 절감과 함께 구매고객 유치를 위한 특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개발사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급 아파트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쿠엇주이띠엔 거리의 부동산 거래 센터에서 일하는 한 판매상은 "이달 들어 아파트 구매객이 단지 두 명에 불과하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문해 가격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에는 올해 첫 8개월간 공급된 고급 아파트의 14% 정도가 팔리는데 그쳤으며 중간급과 저가 아파트의 판매도 각각 17%, 20%에 그쳤다.

고급 아파트의 가격은 제곱 미터당 2350~2870달러(약 323만원)며 중간급은 1460~1860달러, 저가 아파트는 780~810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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