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성 "석탄공사 적자 누적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
지식경제부 산하 500인 이상 고용 규모의 공기업 부채가 총 10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낙성 자유선진당 의원은 지경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광물공사 등 23개 기관의 자산총액은 지난 2005년 126조5000억원에서 올해 190조6000억원으로 50.6%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부채는 같은 기간에 49조5000억원에서 104조3000억원으로 110.6% 늘어났다.
김 의원은 특히 "석탄공사의 경우 적자 누적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차입한 원리금 상환을 위해 돈을 다시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채의 증가는 공기업의 신용도를 하락시킬 수 있다"며 "해외 진출 사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