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일 하락세…1120원대 초중반

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112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대비 6.40원 하락한 112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1일보다 2.6원 내린 1127.80원에 출발한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강세(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78.053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경기지표가 호조이든, 악재이든 모두 달러화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계속되는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말 외환보유액은 289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최고치 2859억6000만달러보다 38억달러가량 늘어난 수치로 두 달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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