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없으면 토끼가 왕?'
라이더 컵 출전으로 에이스 12명이 빠진 가운데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폴시리즈 1차전인 바이킹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에서 빌 하스(28.미국)가 우승했다. 우승상금 64만8천달러(한화 약 7억3천만원).
찰리 위(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시니어 프로 제이 하스() 아들인 빌 하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GC(파72.7,19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마이클 앨런(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빌 하스는 2004년 프로데뷔후 지난 1월 봅호프 클래식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상금 247만3,136달러를 획득, 상금랭킹 26위에 올랐다.
하스 부자는 아들이 봅호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투어 사상 8번째로 '부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 빌의 삼촌 제리는 1994년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1985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31위까지 올랐다. '하스 가문'은 1968년 마스터스 챔피언 봅 골비가 아버지 제이의 외삼촌이기도 한 '골프 명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