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명품 단독 브랜드 판매

입력 2010-10-03 14:06수정 2010-10-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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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0주년을 맞아 버버리, 구찌, 까르띠에 등 20여개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버버리와 함께 10월부터 트렌치코트, 악어백, 스누드(넓은 머플러) 등 3종의 스페셜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 미래’에 기부한다.

티파니는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열쇠 모양의 펜던트인 ‘다이아몬드 키 컬렉션’을, 까르띠에는 화이트골드와 다이아몬드,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한 반지인 ‘꺄레스 드 오키데 링’을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구찌의 ‘뉴 뱀부백’에 ‘Shinsegae Exclusive’문구를 넣은 한정판 백과 보테가베네타의 ‘미니 폰자 백’, 에트로의 수석 디자이너 사인을 넣은 핸드백 등을 선보여 브랜드 마니아들의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신세계와 함께 한정판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국내 명품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다수 유치해 구매력 높은 VIP고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김성환 본부장은 “올해 개점 80주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은 다른 백화점에 없는 단독 명품을 잇따라 선보인다”며 “신세계가 경쟁력있는 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수준높은 문화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품격을 추구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신세계와의 협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의 상위 1% VIP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03년 22%에서 올해(9월까지)는 26%까지 증가했고, 전체 매출 중 명품의 비중 역시 2003년 5.2%에서 2008년에는 9.7%, 올해(9월까지)는 14.4%까지 높아지는 등 명품 소비자층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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