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노무사 응시생의 합격률이 2차 시험의 선택과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의원이 1일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의 선택과목 3과목 중 노동경제학을 선택한 응시생의 합격률은 33.74%였다.
반면 민사소송법과 경영조직론을 선택한 수험생의 합격률은 각각 10.42%, 10.58%에 그쳤다.
선택과목별 평균 점수도 노동경제학이 65.04점으로 민사소송법의 45.73점과 경영조직론의 36.42점보다 높았다.
이 의원은 "노무사시험은 필수과목 3과목에 선택과목 1과목의 점수를 단순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위해 선택과목간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