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취임…공식 업무 착수

입력 2010-10-01 18:00수정 2010-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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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 총리 임명동의안 '찬성 169표'로 가결

▲사진=연합뉴스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이명박 정부 세번째 총리이자 정부 수립 이후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됐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별관에서 각 부처 장ㆍ차관 등 고위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제41대 국무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총리로서 다른 어떤 일보다도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며 법과 원칙,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공정한 사회의 실현을 통한 선진일류국가의 건설이라는 이 대통령의 큰 뜻을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공직자의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시각, 정책의 타이밍과 책임있는 집행을 당부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고 어려움을 호소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은 우리가 먼저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김 총리는 오는 2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데 이어 3일 개천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총리직 수행에 나선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재석의원 총 244명 중 찬성 169표, 반대 71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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