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등 후발업체도 10% 내외 인상
배추값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업계 1위인 대상FNF의 종가집은 1일 김치가격을 최고 26% 인상키로하고 대형마트 등에 인상방침 내용을 공문으로 보냈다. 당초 10% 정도의 인상을 예상했으나 배추값이 겉잡을 수 없이 폭등해 인상폭이 상향 조정됐다고 대상측은 설명했다.
인상이 결정되면 종가집 포기김치(2.3kg)는 현재 1만495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오르게 된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동원F&B 등 다른 업체들도 10% 안팎 수준에서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가격을 10% 가량 올리기로 하고 대형마트에 인상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김치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