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 후보자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인준 여부가 결정된다.
171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청문과정에서상당부분 해소돼 인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야당도 강제적 당론으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인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김 후보자는 곧바로 임명장을 받은 뒤 총리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인한 약 2개월간의 '총리 공백' 상태가 해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