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을 16㎡에서 19㎡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공원ㆍ녹지의 확충, 연결, 시민참여형 관리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공원면적은 8% 이상, 녹지면적은 30% 이상 늘리는 내용의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0∼2015년, 2015년∼2020년, 2020년∼2030년의 각각 3단계로 나눠 시내 공원 면적을 2009년 기준 166.16㎢에서 2030년 179.81㎢로 늘린다.
이에따라 시내 전체 면적에서 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27.78%에서 29.71%로 상승하고, 1인당 공원 면적도 16.19㎡에서 19.1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새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국립의료원 부지, 경찰기동대 부지 등 이전이 예상되는 공공기관ㆍ군사시설 부지를 공원으로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와함께 녹지축 연결, 중점녹화지구 지정, 도시녹화사업 등을 통해 현재 9.6㎢ 규모인 녹지를 12.6㎢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계획안에서 녹지축 연결 대상지로 서대문구 의주로와 은평구 연서로 등 19곳을, 중점녹화지구 시범대상지로는 금천구 가산동, 강남구 역삼동, 중구 명동2가 등 3곳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공원 정비에 10조7000억원, 신규 공원 확충에 3조2167억원 등 20년간 전체 사업비로 16조3425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