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하락했던 액화석유가스(LPG)의 충전소 공급가격이 10월부터 오른다.
30일 LPG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다음달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가격을 ㎏당 64.88원 올려 1060.80원으로 책정했다.
차량용 부탄 값도 ㎏당 64.88원 인상해 1454.18원(ℓ당 849.24원)으로 조정했다.
E1도 1일부터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당 66원 올린 1060.40원으로, 차량용 부탄가스의 값을 ㎏당 65원 인상한 1453.90원(ℓ당 849.08원)으로 결정했다.
LPG업계 관계자는 "국제 거래 가격이 t당 55달러 올라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이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