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상파방송 광고중단 15일간 유예(상보)

입력 2010-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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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재송신을 둘러싼 대립적 행동을 해왔던 지상파와 케이블TV 업계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 중재 노력을 받아들여 내일(10월1일)로 예정된 지상파방송 광고중단 행위를 15일간 유예키로 했다.

김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방통위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지상파방송 대표(전영배 MBC 기획조정실장)와 케이블TV 대표(이상윤 티브로드 대표) 간 논의를 통해 10월1일부터 약 15일간 일체의 상호비방이나 실력행사 등을 자제하고 협상에 임하는 숙려기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재송신 문제와 관련한 대외발표 등은 방송통신위원회로 공식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최근 중재자리에서 양측이 원하는 바와 방통위의 중재의견이 제시됐다"면서 "숙려기간이라 함은 이에대해 각자들이 검토하고 내부논의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숙려기간에는 상호 어느정도 제안들을 수용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케이블TV측이 강경입장에서 유예로 돌아선 것은 방통위가 중재에 나섰고, 방통위가 시청권 보호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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