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지멘스사가 29일(현지시간) 1억달러의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멘스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 영상장비 생산업체다.
경기도 투자유친단 대표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지멘스 초음파사업부 본사를 방문해 성남시 킨스타워 내 R&D(연구개발) 시설을 확장하고 초음파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는 “이번 MOU를 통해 지멘스는 1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40명 이상의 석·박사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며 “초음파진단장비의 설계 및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멘스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을 통해 매년 70% 이상의 매출 성장한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날 김 지사는 샌프란시스코 프레몬트에 위치한 브루커(Bruker Corporation)사를 방문해 1,600만 달러 규모의 화학분석장비 사업확대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