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美 시스코 송도 글로벌센터 유치 체결

입력 2010-09-30 14:45수정 2010-09-30 14:53

사업초기 3000만 달러 이상 FDI 조항 포함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기업 미국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의 글로벌센터가 이달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되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국제도시내 시스코 인천사무실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본사에 있는 존 채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 논의 내용으로는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될 글로벌센터를 시스코 차세대 주력 업종 기업본부로 설립, 기술개발과 사업모델·기술 수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방안 등이다.

인천시는 10월말 시스코 본사에서 글로벌센터 설립을 비롯한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협약에는 사업 초기 3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시스코와 '글로벌센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고 내년까지 송도국제도시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에 '시스코 U-City 글로벌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