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1.0원 내린 11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4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전날 종가와 같은 1142원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미 달러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세를 이어갔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유로존 재정우려로 다우지수가 약세 등으로 인해 환율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락하면서 단기 저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커진 점도 환율 하락세를 제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