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MS와 손잡고 가상화 시장 속도 낸다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와 손잡고 전세계 가상화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30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담당 스티브 구겐하이머(Steve Guggenheimer) 부사장,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장 권순황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화 솔루션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네트워크 모니터, MS의 서버 운영체제 ‘윈도우 멀티포인트 서버(Windows Multipoint Server) 2010’을 포함한 패키지를 한국기업 최초로 판매하고 양사 판매망 공유를 통해 전세계 교육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MS 윈도우 서버 플랫폼 ‘리모트FX(RemoteFX)’에 최적화 된 네트워크 모니터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장까지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2012년 교육용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시장 선두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교육용 가상화 솔루션 시장은 PC 운영체제 구입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매년 50% 이상 성장세를 지속, 2012년 600만대, 2015년 2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솔루션 시장에 이어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낸다. 내년 하반기에 윈도 서버 ‘리모트FX’기술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모니터 신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전자 BS사업본부장 권순황 전무는 “LG 모니터 기술, 마이크로소프트의 독보적인 운영체제 경쟁력을 통해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