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시립승화원 이용 유족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화장 개시시간을 종전 오전 7시30분에서 오전 7시로 앞당긴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유족들이 장례식 당일 가급적 이른 시간대에 화장하는 것을 원하고, 오후 화장의 경우 화장 후 봉안 등 장례절차가 늦어져 불편이 따르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1기당 화장 소요시간을 현재 2시간1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해 마지막인 9회차 화장의 종료 시각을 기존의 오후 6시20분에서 5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시립승화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4회 화장을 하고, 2000여 명의 유족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