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합 앞두고 5년간 1300명 늘려

입력 2010-09-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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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되기 전 5년간 1000명이 넘는 직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28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직급별 인력증감 현황'에 따르면 2004년 말 주공 3419명, 토공 2197명이던 직원수는 통합 직전 해인 2008년 말 각각 4204명과 2791명으로 모두 1379명(24%) 늘어났다.

직급별로 보면 임원급은 11명에서 16명으로 45.5%, 1급은 86명에서 102명으로 18.6%, 2급은 421명에서 559명으로 32.8%, 3급은 1351명에서 1760명으로 30.3% 증가한 반면 6∼7급은 모두 58명이 감소했다.

심 의원은 "LH는 통합 후에도 구조조정 없이 정원보다 1천146명이나 많은 인원을 쓰고 있다"며 "급증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국고 지원을 요구하기에 앞서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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