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전립선암 치료제 `프로벤지`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자 암 백신이 `제4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간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이노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전립선암 치료제 `프로벤지`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바이오회사 덴드리온이 개발한 이 약품은 항암치료 용도로 개발된 세계 최초 세포치료제로 2분기에 280만달러를 기록했던 프로벤지의 매출은 7월 한 달만 520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항암세포치료제는 암의 재발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치료용 암백신(Cancer Vaccine)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치료용 암백신 개발이 활발하다. 신장암, 간암, 폐암, 림프종, 뇌종양, 췌장암 등의 영역에서 세포치료제가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미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간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이노셀은 지난 5월 간암 환자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에서 재발위험률을 42.3%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노셀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참가한 153명의 간암 환자 중 이뮨셀-엘씨 투여그룹 78명과 미투여그룹 75명을 대상으로 평균 32주의 추적관찰을 한 결과 이뮨셀-엘씨 투여그룹은 11명이 재발한 반면, 미투여그룹은 17명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